선크림 성분을 볼때 피부 흡수율도 봐야 할까?

    선크림을 고를 때 보통 SPF, PA, 백탁, 눈 시림, 발림성을 먼저 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FDA가 베모트리지놀을 새 선크림 활성 성분으로 허용하면서 “피부 흡수율도 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 얼굴과 목, 팔에 바르는 제품이라면 피부 위에서만 작용하는지, 일부가 혈액으로 들어가는지 궁금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피부로 흡수된다 = 위험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FDA와 연구자들이 흡수율을 보는 이유는 “위험하다고 단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몸 안으로 의미 있게 들어오는 성분이라면 장기 안전성 자료를 더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FDA의 최대사용조건시험, 즉 MUsT는 피부에 바르는 OTC 성분이 전신 노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해 추가 안전성 자료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시험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먼저 결론

    선크림 성분은 피부 흡수율도 봐야 합니다. 특히 매일, 넓은 부위에, 장기간 쓰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흡수율은 선크림을 고를 때 보는 여러 기준 중 하나일 뿐이며, 자외선 차단 효과, 광범위 차단, 사용감, 재도포 습관, 피부 자극 여부와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베모트리지놀은 FDA가 2026년에 OTC 선스크린 모노그래프에 추가한 새 활성 성분입니다. FDA는 베모트리지놀이 UVA와 UVB 모두를 차단하고, 피부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가는 수준이 낮으며, 성인과 생후 6개월 이상 어린이에게 사용할 수 있는 GRASE 성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 미국에서 많이 쓰이던 일부 유기 자외선 차단 성분은 최대사용조건시험에서 혈중 농도가 FDA 기준인 0.5 ng/mL를 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2020년 JAMA 연구에서는 avobenzone, oxybenzone, octocrylene, homosalate, octisalate, octinoxate 6개 성분이 모두 0.5 ng/mL를 넘었고, 연구진은 이 결과가 추가 안전성 연구 필요성을 뒷받침하지만 선크림 사용을 중단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결론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이해하면 좋습니다.

    흡수율이 낮은 성분은 전신 안전성 평가에서 유리한 특징이 될 수 있지만, 흡수율 하나만으로 좋은 선크림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좋은 선크림은 충분한 UVA·UVB 차단, 낮은 자극, 안정적인 제형, 꾸준히 바를 수 있는 사용감까지 함께 갖춰야 합니다.


    1. 선크림 성분의 피부 흡수율은 왜 중요할까?

    선크림은 피부 위에 얇은 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흡수하거나 반사·산란시키는 제품입니다. 이상적으로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 표면 또는 각질층 근처에서 작용하고, 몸속으로 많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전신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하지만 선크림은 일반 의약품과 달리 매우 특별한 사용 패턴을 가집니다.

    • 얼굴뿐 아니라 목, 팔, 다리 등 넓은 부위에 바를 수 있습니다.
    • 야외 활동 중에는 2시간마다 다시 바르기도 합니다.
    • 여름 한철이 아니라 평생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어린이,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 민감성 피부, 고령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로션, 크림, 스틱, 스프레이처럼 제형이 다양합니다.

    FDA의 MUsT 안내문에서도 자외선 차단제처럼 넓은 부위에 쓰는 예방 제품은 최대사용조건에서 전신 노출 가능성을 평가해야 하며, 이런 자료가 OTC 성분의 GRASE 판단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즉, 흡수율을 보는 이유는 “선크림이 위험하다”가 아니라, 매일 넓게 쓰는 성분이라면 몸 안으로 얼마나 들어가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성 평가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2. 흡수된다면 무조건 위험한 걸까?

    아닙니다. 이 부분은 꼭 구분해야 합니다.

    혈액에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몸 안으로 들어온 흔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곧바로 “해롭다”는 뜻은 아닙니다. 약물이나 성분의 안전성은 단순 검출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들어왔는지, 얼마나 오래 남는지, 어떤 독성 자료가 있는지, 실제 건강 위해가 확인되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JAMA 연구에서도 6개 기존 성분이 FDA 기준치인 0.5 ng/mL를 넘었지만, 연구진은 이 결과가 “선크림을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분명히 적었습니다. 이 연구의 의미는 “일부 성분은 전신 흡수가 확인되므로 임상적 의미를 판단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FDA에서도 기존 일부 성분에 대해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이것이 곧 “그 성분들이 안전하지 않다는 최종 결론”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FDA는 avobenzone, oxybenzone, octocrylene, homosalate 등 12개 성분에 대해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도, 소비자가 선크림을 계속 포함한 자외선 보호 조치를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표현정확한 의미
    혈액에서 검출됨피부를 통해 일부 전신 노출이 있었다
    0.5 ng/mL 초과추가 안전성 자료 면제가 어려울 수 있다
    흡수됨 = 위험너무 단정적인 해석
    흡수됨 = 추가 검토 필요더 정확한 해석
    낮은 흡수율전신 안전성 평가에서 유리한 특징

    3. FDA의 0.5 ng/mL 기준은 무엇일까?

    선크림 흡수율 이야기에서 자주 나오는 숫자가 0.5 ng/mL입니다. 이 숫자는 독성 기준선처럼 오해되기 쉽지만,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JAMA 연구는 FDA가 일부 추가 안전성 연구를 면제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으로 0.5 ng/mL를 사용했다고 설명합니다. 즉, 이 기준은 “이 이상이면 위험하다”가 아니라, 이 이상으로 전신 노출이 관찰되면 장기 안전성 자료를 더 요구할 수 있다는 규제적 판단 기준에 가깝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0.5 ng/mL 이하
    → 전신 노출이 낮아 추가 안전성 자료 부담이 줄 수 있음

    0.5 ng/mL 초과
    → 위험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 독성·생식 독성·발암성 등 추가 안전성 자료가 더 필요할 수 있음

    이 기준을 소비자가 제품 선택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 제품 라벨에는 각 성분의 혈중 농도 자료가 적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규제기관과 연구자에게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선크림 성분이 피부 위에서만 작용하는지, 혈액으로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 확인하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4. 기존 자외선 차단 성분은 얼마나 흡수되었을까?

    2020년 JAMA 연구는 건강한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네 가지 선크림 제품을 최대사용조건에 가깝게 발랐을 때 6개 성분의 혈중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체표면적의 75%에 2 mg/cm² 용량으로 바르고, 1일차에는 1회, 2~4일차에는 하루 4회씩 바르는 방식으로 시험했습니다.

    연구 결과, 다음 6개 성분 모두에서 혈중 농도가 0.5 ng/mL를 넘었습니다.

    • Avobenzone
    • Oxybenzone
    • Octocrylene
    • Homosalate
    • Octisalate
    • Octinoxate

    특히 oxybenzone은 다른 성분보다 높은 혈중 농도를 보였고, homosalate와 oxybenzone은 마지막 적용 후에도 비교적 오래 검출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모든 성분이 단회 적용 후에도 0.5 ng/mL를 초과했고, 일부 성분은 7일~21일까지도 기준을 넘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다시 강조하면, 이 연구는 선크림을 피하라는 근거가 아닙니다. 연구 결론도 “이 결과가 선크림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5. 베모트리지놀은 기존 성분과 무엇이 다를까?

    베모트리지놀은 기존 미국 선크림 성분들과 비교할 때 두 가지 점에서 주목받습니다.

    첫째, 광범위 차단 성능입니다. FDA 자료는 베모트리지놀이 UVB 290~320nm와 UVA 320~400nm를 흡수해 광범위 보호를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둘째, 낮은 전신 흡수입니다. FDA 제출 임상 개요 자료에 따르면 베모트리지놀 6% 제형의 in vitro 피부 투과시험과 사람 최대사용조건시험은 낮은 생체이용률과 최소한의 전신 노출을 보였습니다. 사람 대상 pivotal MUsT에서는 162명에게 4일간 하루 4회 바르는 조건을 적용했으며, Day 4의 기하평균 Cmax가 모든 처리군에서 FDA의 0.5 ng/mL 기준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일부 샘플은 0.5 ng/mL 이상이었지만 전체 샘플 중 약 3.0%였고, 기하평균 Cmax는 Day 1과 Day 4 모두에서 0.5 ng/mL를 넘지 않았습니다.

    기존 연구에서 avobenzone, oxybenzone, octocrylene, homosalate, octisalate, octinoxate가 모두 0.5 ng/mL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베모트리지놀의 낮은 전신 노출은 FDA GRASE 판단에서 중요한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6. 베모트리지놀과 기존 성분 비교

    아래 표는 소비자 이해를 돕기 위한 간단 비교입니다.

    구분베모트리지놀기존 일부 유기 필터산화아연·이산화티타늄
    대표 성분Bemotrizinol, BEMTAvobenzone, Oxybenzone, Octocrylene, Homosalate 등Zinc oxide, Titanium dioxide
    차단 범위UVA·UVB 광범위성분별로 다르며 조합 필요광범위 차단에 활용
    FDA 흡수 평가낮은 전신 노출로 평가JAMA MUsT에서 6개 성분 모두 0.5 ng/mL 초과FDA가 충분한 안전성 자료를 근거로 GRASE 제안
    사용감백탁이 적은 제형 가능성성분·제형에 따라 다름백탁·무거운 사용감이 있을 수 있음
    핵심 장점광범위 차단, 광안정성, 낮은 흡수다양한 제형과 오랜 사용 경험낮은 전신 흡수 우려, 민감성 피부 선택지
    주의점성분 하나보다 최종 제품 기준이 중요흡수는 추가 안전성 검토 필요, 위험 단정은 금물제품에 따라 백탁·발림성 차이

    FDA는 2021년 제안 명령에서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타늄은 GRASE로 제안했고, PABA와 trolamine salicylate는 안전성 우려로 GRASE가 아니라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avobenzone, oxybenzone, octocrylene, homosalate 등 12개 성분은 GRASE 판단을 위해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7. 흡수율이 낮으면 무조건 더 좋은 선크림일까?

    흡수율이 낮은 것은 전신 안전성 측면에서 분명히 긍정적인 특징입니다. 하지만 흡수율만 보고 선크림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면 부족합니다.

    선크림은 다음 기준을 모두 봐야 합니다.

    • UVA와 UVB를 충분히 차단하는가?
    • SPF가 적절한가?
    • Broad Spectrum 또는 PA 표시가 있는가?
    • 광안정성이 좋은가?
    • 땀이나 물에 얼마나 버티는가?
    • 충분한 양을 바를 수 있는 사용감인가?
    • 눈 시림, 따가움, 여드름 악화가 없는가?
    • 민감성 피부나 어린이에게 맞는 제품인가?
    • 실제로 2시간마다 덧바를 수 있는가?

    FDA에서도 Broad Spectrum 제품은 UVA와 UVB 모두에 대한 보호를 제공한다고 설명하며, SPF는 주로 UVB로 인한 화상 보호 수준을 나타낸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흡수율은 “안전성 평가의 중요한 축”이고, 자외선 차단력은 “효과 평가의 핵심 축”입니다. 둘 중 하나만 보면 안 됩니다.


    8. 제품 제형도 흡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같은 성분이라도 제형에 따라 피부 흡수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 오일, 에멀전, 젤, 스프레이, 침투 보조 성분, 피부 상태, 바르는 양이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FDA의 MUsT 안내문도 OTC 모노그래프 성분을 평가할 때 여러 제형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유는 제품의 비활성 성분, 즉 제형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피부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FDA는 베모트리지놀 최종 명령에서도 허용 제형을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베모트리지놀은 최대 6%까지 허용되며, 오일, 로션, 크림, 젤, 버터, 페이스트, 연고, 스틱,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스프레이 제형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분말 제형이나 추진제와 직접 혼합되는 에어로졸 스프레이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허용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즉, 성분명만 같아도 제형이 다르면 흡수와 사용감, 안전성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9. 흡수율과 피부 자극은 다른 문제입니다

    피부 흡수율이 낮다고 해서 피부 자극이 절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피부에 조금 흡수된다고 해서 반드시 자극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피부에서 확인해야 할 문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구분의미
    전신 흡수성분이 혈액으로 얼마나 들어가는가
    국소 자극바른 부위에 따가움, 붉어짐, 가려움, 알레르기가 생기는가

    베모트리지놀 자료에서는 반복 패치시험, 누적 자극시험, 광독성·광알레르기 시험에서 뚜렷한 피부 자극이나 감작성, 광독성, 광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실제 제품에서는 향료, 보존제, 알코올, 다른 자외선 필터, 제형 성분 때문에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민감성 피부라면 베모트리지놀 포함 제품이라도 얼굴 전체에 바로 바르기보다 소량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0. 소비자는 흡수율 정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일반 소비자가 제품마다 MUsT 자료를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흡수율 정보를 이렇게 활용하면 좋습니다.

    첫째, 흡수율이 낮게 평가된 성분은 전신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한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베모트리지놀은 이 점에서 FDA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성분입니다.

    둘째, 기존 성분이 흡수된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JAMA 연구도 선크림 사용을 중단하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밝혔고, FDA도 추가 자료 요청이 곧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셋째, 임신, 영유아, 민감성 피부, 광과민성 질환, 피부질환 치료 중인 경우에는 더 보수적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산화아연·이산화티타늄 기반 제품이나 민감성 피부용 제품을 고려할 수 있고, 필요하면 피부과 전문의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넷째, 성분보다 실제 사용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성분의 제품도 너무 얇게 바르거나 덧바르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11. 선크림 성분 선택에서 균형 잡힌 기준

    흡수율을 본다는 것은 선크림을 두려워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좋은 제품을 고르기 위한 기준을 하나 더 갖는 것입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아래 순서로 보면 좋습니다.

    1. Broad Spectrum 또는 UVA·UVB 차단 표시
    2. SPF 30 이상
    3. PA 등급 또는 UVA 보호 표시
    4. 물놀이·운동용이면 Water Resistant
    5. 내 피부에 맞는 제형
    6. 눈 시림과 자극 여부
    7. 충분히 바를 수 있는 사용감
    8. 성분의 안전성 자료와 흡수율
    9. 재도포가 가능한 휴대성
    10. 모자, 선글라스, 옷, 그늘과 병행

    FDA는 선크림을 햇빛 보호 전략의 한 요소로 설명하며, 보호 의복, 선글라스, 모자, 그늘 찾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12. 베모트리지놀은 어떤 사람에게 특히 관심이 갈까?

    베모트리지놀은 다음 사람들에게 관심이 갈 수 있습니다.

    • UVA와 UVB를 함께 막는 광범위 차단 제품을 찾는 사람
    • 기존 유기 필터의 전신 흡수 논의가 신경 쓰이는 사람
    • 무기자차의 백탁이 부담스러운 사람
    • 가볍고 투명한 사용감을 원하는 사람
    • 광안정성이 좋은 필터 조합을 찾는 사람
    • 매일 쓰기 좋은 선크림을 찾는 사람

    다만 실제 제품이 출시되면 최종 제품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베모트리지놀 성분이 들어 있어도 SPF, Broad Spectrum, 제형, 다른 필터 조합, 피부 자극, 물 저항성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13. 이런 표현은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선크림 성분과 피부 흡수율을 이야기할 때 아래 표현은 조심해야 합니다.

    • “피부에 흡수되면 모두 위험합니다”
    • “혈액에서 검출되면 독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 “흡수율이 낮은 성분만 안전합니다”
    • “기존 유기자차 성분은 모두 피해야 합니다”
    • “베모트리지놀은 흡수율이 낮으니 덧바를 필요가 없습니다”
    • “무기자차는 무조건 안전하고 유기자차는 무조건 위험합니다”
    • “FDA가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 “SPF가 높으면 흡수율이나 UVA 차단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 “선크림은 성분 하나만 보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오해는 흡수율과 위험성을 같은 말로 보는 것입니다. 흡수율은 안전성 검토의 출발점이지, 위험성의 최종 결론이 아닙니다.


    14. 선크림 성분 흡수율 체크리스트

    선크림을 고를 때 아래 기준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성분 확인

    • Active Ingredients를 확인했는가?
    • 베모트리지놀, 산화아연, 이산화티타늄, avobenzone, octocrylene 등 어떤 필터가 들어 있는지 봤는가?
    • UVA와 UVB를 모두 막는 조합인지 확인했는가?
    • Broad Spectrum 또는 PA 표시를 확인했는가?

    안전성 해석

    • “흡수됨 = 위험”으로 단정하지 않았는가?
    • FDA가 추가 자료를 요구한 성분과 GRASE로 판단한 성분을 구분했는가?
    • 민감성 피부라면 자극 성분도 함께 봤는가?
    • 임신, 영유아, 피부질환, 광과민성 약물 사용 중이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했는가?

    제품 사용

    • 충분한 양을 바르는가?
    • 야외에서는 2시간마다 덧바르는가?
    • 수영·땀·수건 사용 후 다시 바르는가?
    • 눈 시림이나 따가움이 없어서 꾸준히 쓸 수 있는가?
    • 모자, 선글라스, 긴 옷, 그늘을 함께 활용하는가?

    정리

    선크림 성분은 피부 흡수율도 봐야 합니다. 특히 선크림은 넓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평생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신 흡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은 안전성 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존 일부 유기 자외선 차단 성분은 최대사용조건시험에서 혈중 농도가 FDA의 0.5 ng/mL 기준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곧바로 위험하다는 뜻이 아니라, 추가 안전성 자료가 필요하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연구진도 이 결과가 선크림 사용을 중단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베모트리지놀은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광범위 필터이며, FDA는 낮은 피부 흡수와 낮은 전신 노출을 근거로 성인과 생후 6개월 이상 어린이에게 사용할 수 있는 GRASE 성분으로 판단했습니다. pivotal MUsT에서도 베모트리지놀 6%의 기하평균 Cmax는 Day 1과 Day 4 모두 0.5 ng/mL를 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선크림 선택은 흡수율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 피부 보호에는 Broad Spectrum, SPF, PA, 물 저항성, 광안정성, 제형, 피부 자극, 충분한 도포량과 재도포가 모두 중요합니다.

    선크림 성분의 피부 흡수율은 전신 안전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지만, 좋은 선크림은 낮은 흡수율뿐 아니라 충분한 UVA·UVB 차단력과 실제로 꾸준히 바를 수 있는 사용감까지 함께 갖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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